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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마케팅 "검색 투명성 어떻게 높일까"…네카오·구글·메타 등 머리 맞대
최종 수정일: 6월 21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데이터·AI 분과 회의 개최
'검색·추천 투명성 제고 원칙' 이행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네이버·카카오·쿠팡·지마켓·우아한형제들·당근마켓·구글·메타·야놀자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이 모여 플랫폼 자율 규제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자율규제 합의안 가운데 검색 노출 기준의 투명성을 어떻게 높일 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9일 오후 2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데이터·AI 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플랫폼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온라인쇼핑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소비자연맹 등 분야별 협·단체, 주요 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했다.
데이터·AI분과는 지난해 9월 발족해 포털, 오픈마켓, 배달·여행 등 O2O, 앱마켓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사업자 및 단체, 학계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검색·추천 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색·추천 투명성 제고원칙의 이행점검에 대비해 이행점검의 대상범위·방식·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플랫폼 이용사업자 등의 데이터 접근성 제고 방안 등 데이터 분야에서 이해관계자 간 소통·합의에 기반한 자율규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차기 주제 선정 등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자율규제 성과가 앞으로 연이어 도출되고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국정기조에 맞춰 혁신과 공정 간 조화를 위한 플랫폼 자율규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업계는 자율규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자율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조속히 입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민간 자율 기구는 지난달 자율규제 합의안을 공개했다. 합의안에 따라 플랫폼 사업자들은 영업비밀이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한다. 주요 플랫폼 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웹·앱 공지사항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관련 기준을 안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